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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영상/칼럼(QCC)

[학습법] 현장에서 못해도 경험은 합시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조현성 마스터
등록일 2025-04-26 | 조회 6195

안녕하세요 조현성입니다.  우선 제 지난 Qcc를 안 읽으신 분은 먼저 읽고 오시는 걸 강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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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국어 공부 Qcc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Qcc에서 3단계 수준으로 기출를 접근하는 것을 보여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문학, 특히 서사(소설) 갈래에서 문장부호의 사용, 미사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문학적 효과를 중점적으로 다루려고합니다. 사실 문장부호와 관련해서 정말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기출문제들은 수도 없이 많이 나왔습니다. 대표 문항을 보고 가자면 04학년도 수능에서 출제된 오정희, 「중국인 거리」 문제 정도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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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린 3단계 예습에서의 핵심은 문제에 출제되지 않는 부분까지 통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여드린 대표 문항을 위시한 문장부호 사용을 묻는 기본 문항들을 해결하는 것은 1단계 수준에 불과합니다. 제가 보여드릴 것은 3단계 수준의 예습입니다.

오늘은 소설에서 문장부호 중 ‘따옴표’의 사용과 미사용에 의해 발생하는 문학적 효과를 중심으로 보여드려고 합니다. Qcc 작성하다보니 내용이 길어져 1편과 2편으로 나눠서 오늘 1편에서는 따옴표의 사용, 2편에서는 따옴표의 미사용에 의해 발생하는 문학적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작품은 08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입니다. 우선 주어진 단락을 감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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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을 마치셨나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해당 작품이 초점화된 특정인물(구보)의 시선으로 전개된다는것은 다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위 시험에서 별도 문항으로도 출제됨) 그렇다면 특정인물의 인식을 중심으로 감상하셔야겠지요. 읽으셨을 때 저와 같은 부분에 주목하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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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박스를 보았을 때 두 박스 모두 작중 인물의 “발화”입니다. 하지만 아래 박스의 발화에만 따옴표가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그렇게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VS

“안녕하세요”

따옴표의 사용 여부로 발화에 대한 인물(작중 서술자 또는 서술자가 선택한 특정인물)인식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작품에서는 한 문장인 발화를 끊어서 따옴표 사용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따옴표를 미사용함으로써 인물이 작중인물의 발화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내고, 따옴표를 사용함으로써 인물이 작중인물의 발화에 관심이 있음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따옴표의 사용에 주목하여 감상한다면 아래와 같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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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작품은 24학년도 대수능에 출제된 「골목안」입니다. 주어진 단락을 감상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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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짧은 단락이었습니다. 잘 감상하셨는지요? 24수능을 불국어로 만든 악명 높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기〉문항으로 문장부호 사용 및 서술상 특징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오답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3단계 정도의 깊이로 기출 문제를 풀어온 학생들이라면 해당 작품에 수록된 문제도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3단계는 미출제된 부분까지 통달합니다. 문항으로 출제된 수준의 서술상 특징에 의한 문학적 효과는 감상하는 과정에서 다 파악하고 자연히 느낄수 있어야합니다. 전지적 서술과 초점화된 서술간의 전환과 중첩이 나타나기에 시점에 의한 문학적 효과까지 연결해서 감상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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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장부호, 그 중 따옴표의 사용에 집중하여 감상해봤습니다. 2편에서는 따옴표의 미사용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2편에선 오늘 다룬 내용보다 깊이가 깊어지고 어려운 내용을 다룹니다. 


기대해주세요. 2편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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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감상 #국어 #소설 #현대소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조현성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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